고양시, 일산신도시·원당·능곡 단계적 정비 추진…미래도시 전환 속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원당·능곡 단계적 정비 추진…미래도시 전환 속도

기사승인 2026-02-19 10:41:37
고양시 일산신도시 선도지구 주민간담회 개최 모습.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노후화된 일산신도시와 원당·능곡 원도심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도시 기능과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 개발과 연계한 기반시설 확충도 병행해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미래도시 기반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일산신도시 재정비 방향을 담은 ‘2035 고양시 노후계획도시(일산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지난해 6월 수립·고시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인구·주택 계획, 도시 밀도, 기반시설 정비, 자족기능 확충 등을 포함한 종합 청사진이다.

특히 쾌적한 도시 환경과 일산호수공원 등 기존 녹지축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주거·일자리·문화가 융합된 복합도시로 전환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12월 특별정비계획 수립지침 개정과 올해 1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개정으로 패스트트랙 적용이 확대되고 주민대표단 구성도 법제화되면서 사업 추진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시는 현재 백송·후곡·강촌 등 선도지구 3개소와 비선도지구 1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패스트트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정비 물량은 약 2만4800세대에 달한다.

원당·능곡 재정비 본격화…미래타운 지정 확대

원당1구역은 총 2601세대 공급을 목표로 골조 및 지상층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고양시 제공

원당·능곡 재정비촉진지구 정비사업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원당1구역은 총 2601세대 공급을 목표로 골조 및 지상층 공사가 진행 중이며, 원당2구역은 관리처분계획 검토 단계에 있다. 원당4구역은 1236세대 입주를 완료하고 기반시설과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를 추진 중이다.

능곡 재정비촉진지구의 경우 능곡2·5구역이 각각 96%, 99%의 이주율을 기록하며 철거 공사를 앞두고 있고, 능곡6구역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준비 중이다. 능곡3구역도 조합설립인가 동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노후 주거지역에 대해서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인 ‘미래타운’ 지정도 확대하고 있다. 행신동 미래타운에 이어 지난해 12월 일산동 미래타운 지정도 완료했으며, 일반정비사업 8개소, 가로주택정비사업 17개소, 소규모 재건축·재개발 등 다양한 정비사업에 대한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5월까지 ‘2035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노후 건축물 정비와 생활권 재편 등 체계적인 도시 재생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풍동2지구 기반시설 확충…입주 전 완료 목표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풍동2지구 3·4블록 개발도 순항 중이다. 시는 공동주택 입주에 대비해 기반시설 공사 관리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6월 착공과 함께 기반시설 TF팀을 구성해 도로, 교통, 상하수도, 하천, 공원·녹지 등 12개 부서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부터 기반시설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분기별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2027년 상반기 공동주택 입주 전 기반시설 공사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풍동2지구 기반시설에는 총 447억원이 투입된다. 고일로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은행마을로와 백마로를 연결하는 약 0.5km 구간의 4차선 도로 신설 등 교통 인프라 개선도 병행된다.

시는 앞으로도 민간 도시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기반시설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주거·교통·생활SOC를 선제적으로 확충해 시민 체감형 도시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도시 구조와 생활권 재편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며 “고양시가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면밀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pjlshpp@kukinews.com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