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시민 전원 자전거보험 가입…자전거 도시 명성 이어가

상주시, 시민 전원 자전거보험 가입…자전거 도시 명성 이어가

기사승인 2026-02-19 11:00:03
상주 자전거박물관. 상주시 제공

상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자전거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입 대상은 상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시민 및 공영자전거 대여자로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보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으로는 자전거 사고 사망(15세 미만 제외), 후유장해 시 최대 1000만원 지급된다. 

또 4주 이상 진단 시 위로금 10만~50만 원(진단 4~8주), 4주 이상 진단자 중 6일 이상 입원 시 입원위로금 20만원 주어진다. 

이와 함께 자전거 운전 중 타인을 사상하게 해 벌금을 부담하는 경우(14세 미만 제외) 자전거사고 벌금 2000만원 한도에서 지원된다. 

특히 형사 합의를 봐야 할 경우 1인당 3000만원 한도, 구속 또는 공소 제기된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 최대 200만원까지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계약자 또는 피보험자의 고의가 있는 경우나 경기·연습 또는 시험 목적으로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 지급이 제한된다. 

피보험자가 사고를 내고 도주하거나, 배달 등 영업 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도 지원 받을 수 없다. 

보장 기간은 내년 2월 16일까지 1년이다.

보험금 청구는 피해 당사자나 대리인이 관련 증빙서류를 갖춰 DB손해보험으로 하면 된다.

이재열 교통에너지과장은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건전한 자전거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1990년대 초부터 자전거타기 붐이 일기 시작했다.  

이어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자전거 도로 등의 인프라를 조성하며 자전거 문화 정착에 행정력을 쏟아냈다. 

그 결과 현재 자전거 도로는 44개노선 181.8㎞를 조성했으며, 산악자전거(MTB) 3코스를 개발해 동호인들이 즐기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3.6㎞ 길이의 남산 자전거순환도로를 비롯해 총 길이 16㎞짜리 꽃길 자전거도로, 낙동강 투어로드 등도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상주 자전거박물관을 비롯해 사벌국면 묵하 2리에 자전거를 테마로 한 마을을 조성하는 등 자전거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