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진겸 기수가 최근 열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1경주에서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1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진겸 기수는 지난 13일 열린 경기에서 대기록을 앞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특유의 차분한 성격과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발휘하며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진겸 기수가 기승한 '더포인트'(3세, 수, 마주 김호종, 조교사 김도현)는 경주를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출발과 동시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고 4코너까지 '라이트닝포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승부는 직선 주로에서 갈렸다.
진겸 기수의 침착한 경기 운영 속에 탄력을 받은 더포인트는 점차 속도를 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2위마와 무려 5마신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로 데뷔 11년째를 맞은 진겸 기수는 한때 승마선수를 꿈꿨으나 스피드의 매력에 빠져 경마 기수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운동신경과 민첩함은 데뷔 동기 중 가장 빠르게 3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힌다. 그는 현재 통산 전적 2830전 303승으로 승률 10.7%를 기록 중이다.
진 기수의 차분한 성격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이자 가장 큰 무기다. 이는 지난해 경주마 ‘오아시스블루’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트리플 크라운 1, 2관문을 잇달아 석권할 때도 빛을 발했다.
당시 그는 경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2025년에만 4개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진겸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해 기세를 몰아 올해도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진겸 기수는 이번 300승 달성으로 명실상부한 톱클래스 기수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기록 달성 뒤에도 3승을 추가하는 등 식지 않는 기량을 보여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그는 "오늘 경주 역시 평소처럼 차분하게 운영하려 노력했고 마필의 능력이 워낙 뛰어나 덕분에 3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300승 달성 자체에 연연하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매 경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