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진입도 안되던 경남도청 장애인화장실 '개선'

휠체어 진입도 안되던 경남도청 장애인화장실 '개선'

양산시민 김진동씨, 도청 방문했다 황당
박완수 지사 상생토크서 직접 제안, 해결

기사승인 2026-02-19 12:12:46
경남도청 신관 1층 장애인화장실이 개선 돼 있다. 김진동씨 제공

한 뇌병변 장애인이 경남도청 신관 1층 장애인화장실 휠체어 진입이 어려운 것을 발견하고 도지사에게 개선을 요구한 뒤 시정됐다. 

뇌병변장애인 단체인 양산시 울타리회 김진동씨(62)는 19일 "경남도청 청사 관리 담당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와 청사가 개선됐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경남도청 신관 1층 강당에서 열린 제3회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교육 행사에 참가한 뒤 청사 1층 장애인화장실을 휠체어를 탄 채 이용하기 불편함을 확인했다. 출입구 공간이 협소해 휠체어 진입 자체가 어렵고 가까스로 진입하더라도 내부에서 이동이 불편했던 것. 

이에 국민신문고에 제안을 하고 양산시에서 열린 박완수 도지사 상생토크 자리에서 이를 개선해달라고 직접 건의했다. 이에 경남도는 즉각 예산을 투입해 화장실 출입구 공간을 확장하고 내부 구조를 이동 동선을 고려해 직관적으로 재정비 했다.

김진동 씨는 "장애인 화장실에 휠체어가 들어가지 않아 황당함을 느낀 게 한두번이 아니다. 불편한 점을 나 하나 쯤이야 하고 넘기기 보다는 휴대폰 사진 촬영을 하고 적극적으로 얘기하니 조금씩 바뀌더라"며 "도정 책임자에게 이를 이야기 해야 즉각 해결되는 것이 씁쓸하지만 장애인 불편 사항을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