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경 "부울경 행정통합, 인구 사상 살릴 유일한 길

서태경 "부울경 행정통합, 인구 사상 살릴 유일한 길

"박형준 시장·국힘 의원, 선통합 후보완 결단 필요"

기사승인 2026-02-19 12:08:27
더불어민주당 서태경 사상구청장 출마예정자가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태경 사상구청장 출마예정자가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의 무책임한 행보를 규탄한다"며 부울경 행정통합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서 출마예정자는 이날 회견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함께 잘사는 세상'과 '격차 해소'로 규정하며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4년 20조 원' 지원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을 확보하는 행정통합 속도전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타 시도 의원들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특별법 통과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반면 부산 국힘 의원들은 행정통합 논의에 무응답으로 일관하며 뒷짐만 지고 있다"며 "본인들의 정치적 입지만 고려해 대규모 재정 지원 기회를 방관하는 것은 부산 시민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음식을 준비했는데 박 시장은 상다리가 약하고 옻칠이 안됐다고 밥상을 펴지 않고 있다"며 "배고픈 시민을 앞에 두고 밥상 모양새만 따지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족하더라도 일단 밥상을 펴서 허기를 채운 뒤 밥상은 나중에 정비하면 된다"며 정부의 '선통합 후보완'방침 수용을 촉구했다.

서 출마예정자는 사상구의 위기 상황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그는 "사상구 인구가 결국 19만 명대까지 추락하며 도시 존립이 위태롭다"며 "박 시장은 지난 5년간 사상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꼬집었다. 

또 그는 "사상공단의 스마트 신산업 전환을 위해 정부가 약속한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행정통합은 동부산에 편중된 발전의 축을 서부산과 사상의 양대 축으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그는 "부산 정치권이 결단을 미루는 사이 사상공단 혁신을 위한 국비와 공공기관 유치 우선순위가 타지역으로 넘어가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 있다"며 "박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정치적 주도권 싸움을 멈추고 사상의 절박한 현장 목소리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여 "저는 부울경 행정통합이 이뤄지는 날까지 함께 하고 사상을 부울경 전체의 산업 엔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