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 박사 이범식, 대구경북통합 기원 ‘도보 캠페인’ 성료

왼발 박사 이범식, 대구경북통합 기원 ‘도보 캠페인’ 성료

대구시청에서 경북도청까지 9일간 140km 횡단

기사승인 2026-02-19 17:58:57
이철우 지사가 경북도청에 도착한 이박사 일행을 맞이하고 있다. 대구경북통합 도보캠페인단 제공

대구경북행정통합을 기원하며  ‘도보 캠페인’에 나선 이범식 박사 일행이 19일 종착지인 경북도청에 무사히 도착하며 9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양팔과 오른발을 잃은 이 박사는 왼발 하나로 끊어진 길을 잇고 불가능에 도전하며, 희망을 전하는 인사로 유명하다.

이 박사의 이번 장도는 지난 11일 오전 9시 대구 산격시청 현관에서 출발해 칠곡군과 군위군, 의성군을 경유한 후 경북도청에 이르기까지 140km를 걸으며 대구경북통합을 위해 몸을 불살랐다. 

이 박사 일행이 이날 오전 11시 30분 경북도청에 도착하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들을 맞이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박사는 “대구경북 통합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희망의 끈을 잇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었다”면서 “다행히 ‘도보 캠페인’ 중간에 대구경북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듣고 힘이 쏟아 올랐다”며 완주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같이 한 최성덕 나라살리기운동본부 회장은 “이번 ‘도보캠페인’이 시민과 도민의 마음을 잇고, 대구와 경북의 미래를 잇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엄지발톱이 짓물러져도 아픈 줄도 모르고 걸었다”며 활짝 웃었다.

한편, 이 박사는 지난해에도 동서화합과 APEC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광주시에서 경북 경주시까지 400km를 22일간 횡단하며 성공의 길 잇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