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 제청안 재가

李대통령,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 제청안 재가

기사승인 2026-02-20 06:05:50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지난달 19일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해임 건의안이 통과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논란이 됐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김 관장은 관장직에서 최종 해임됐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김 관장 해임 제청안을 재가했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독립기념관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해 규정 위반 등 총 14건의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 

보훈부는 김 관장이 자신의 지인을 위해 기념관을 사적으로 운영하고 출입이 제한된 수장고에 출입시켰으며, 특정 종교 편향 및 상습적 조기 퇴근 등 기관장으로서 부적격한 행위를 일삼았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독립기념관 이사회는 해당 감사 결과를 근거로 지난달 김 관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김 관장은 비위 사안 중 일부에 대해 이의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관장이 해임되면서 독립기념관장의 직무는 독립기념관 정관에 따라 선임 비상임이사가 대행할 예정이다. 당분간 독립유공자 서장환 지사의 손자인 서태호 대구대 교수가 관장직을 대행하며,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돼 관장 선임절차를 밟게 된다.

김 관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로, 임명 당시부터 뉴라이트 계열로 분류돼 현 여권으로부터 지속적인 퇴진 요구를 받아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