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청와대 역대 최고 업무량 보도에 “전쟁터 같은 상황이라”

李대통령, 청와대 역대 최고 업무량 보도에 “전쟁터 같은 상황이라”

靑 월평균 초과근무 62시간, 일반 근로자 8.4배
“공직자 한 시간은 5200만 시간 가치”

기사승인 2026-02-20 10:24:07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업무량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보도에 대해 “대한민국은 전쟁터와 같은 상황”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靑(청와대) 업무량 역대 최고 수준…1인당 초과근무 월 62시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초인적 과로에 노출된 청와대 비서진에는 참으로 미안한 일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전쟁터와 같은 상황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언제나 말씀드리는 것처럼 국가 공직자의 한 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국민의 참여와 격려 속에 큰 성과를 내고 안정된 평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참모들을 향해 “청와대 동지 여러분! 여러분의 10분에 수많은 사람들 인생, 흥망, 생사가 달려 있다”며 “비록 힘은 들어도, 짧은 인생에서 이만큼 의미 있는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귀하디귀한 시간을 가진 여러분, 힘을 냅시다”라고 독려했다.

앞서 아시아경제는 이날 보도를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직원들의 월평균 초과근무 시간이 62시간을 넘는다고 전했다. 이는 다른 국가공무원의 초과근무 시간보다 약 3.7배, 일반 근로자와 비교하면 8.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는 휴가도 없고 주말도 없고 퇴근도 없다”며 “우리 손에 나라의 운명이 달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