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은 넓히고 길은 잇고’…안동시, 도시 체질 개선 나선다

‘공원은 넓히고 길은 잇고’…안동시, 도시 체질 개선 나선다

금소생태공원 국가정원 도약 추진…도심 생활권 녹지 단계적 확충
도로·철도 연결로 교통 효율 높이고 안전 인프라로 도시 기반 다져

기사승인 2026-02-22 08:36:41
수변공원.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2026년을 ‘자연과 연결이 어우러진 정주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고, 도시 체질 개선에 나선다. 개발 속도나 외형 확장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시민의 일상에 밀착한 자연 환경과 편리한 이동 체계를 갖춘 도시로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공원과 정원으로 도시의 숨을 고르고, 도로와 철도로 연결성을 높여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다.

정주도시 조성의 첫 축은 공원과 정원이다. 시는 금소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정원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금소생태공원은 지방정원 수준을 넘어 국가정원 도약을 목표로 단계적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생태 보전과 휴식, 체험, 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녹색 거점으로 육성해 안동의 대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르며 자연을 경험하는 체류형 공간으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도심 곳곳에 생활권 녹지 확충도 병행한다. 집과 직장, 학교 인근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소규모 공원과 녹지를 단계적으로 늘린다. 장거리 이동 없이 일상 속에서 쉼을 누릴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정주 만족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이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국면에서 도시 매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금소생태공원. 안동시 제공 

도시의 ‘움직임’을 책임질 교통 인프라도 속도를 낸다. 주요 도로 확장으로 도심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생활권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한다. 특히 영가대교와 웅부공원을 잇는 웅부로를 연결해 구 안동역사로 우회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한다. 원도심 접근성을 높여 상권 회복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문경–안동 철도 추진이 도시 구조를 바꿀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철도망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인구 이동과 산업, 관광을 연결하는 기반 시설이다. 안동시는 철도 확충을 통해 외부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와 관광 흐름이 원활히 이어지는 도시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정주 환경의 안전성 확보도 병행한다. 하천과 소하천 정비, 산불 피해 지역 주변 환경 개선으로 재해 위험 요소를 줄인다. 이는 공원과 도로, 철도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기능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과 도시, 이동과 안전이 조화되는 도시 구조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단계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