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명 운집한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밀양 매력 알렸다

1만여명 운집한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밀양 매력 알렸다

마라톤과 함께한 밀양 홍보 한마당…체류형 관광 마케팅 강화
관광·직거래장터·평화캠페인 ‘북적’

기사승인 2026-02-22 23:21:29 업데이트 2026-02-23 14:15:37
‘제22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가 열린 22일 밀양종합운동장 일대는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와 시민 1만여명의 열기로 가득 찼다.

힘찬 출발 신호와 함께 달아오른 현장 곳곳에서는 밀양의 매력을 알리는 다채로운 홍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달리고, 찍고, 즐기고”…관광 홍보부스 북적

시는 대회장 주차장에 관광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주요 동선을 따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관광안내와 체험 이벤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해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밀양 타임즈 이벤트’는 밀양관광 인스타그램 팔로우와 게시물 ‘좋아요’ 참여 후 마라톤 완주 콘셉트의 신문형 사진을 촬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완주 메달을 목에 건 참가자들이 환한 미소로 기념촬영을 하며 SNS에 공유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밀양 치유러너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이 직접 추천하는 ‘밀양 치유 러닝코스’ 아이디어를 적어내면 밀크초콜릿과 양갱 등으로 구성된 ‘치유 간식팩’을 증정했다.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밀양시 캐릭터 ‘굿바비’ 홍보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관광안내소’가 운영됐다. 주요 관광지와 맞춤형 여행 코스를 안내하고 기념품을 판매하며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장 마케팅을 펼쳤다.

이경숙 관광진흥과장은 “스포츠 현장에서 체감형 홍보를 진행해 밀양관광을 보다 친숙하게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이 더 오래 머무는 체류형 관광 홍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맛보고, 사가고”

같은 날 운동장 일원에서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렸다. 사과, 딸기, 대추 등 신선 농산물과 주스, 양갱, 된장 등 가공식품이 진열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얼음골사과와 밀양딸기 시식 코너에는 긴 줄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시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해맑은상상 밀양팜’을 통해 행사장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도 전국 어디서나 밀양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상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에서 모인 방문객에게 밀양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직거래 행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평화통일 캠페인…“희망의 메시지를 달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밀양시협의회는 ‘평화로 가는 길, 희망의 힘찬 질주!’를 슬로건으로 평화통일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평화통일 지도 완성하기’ 체험과 SNS 인증샷 이벤트가 진행되며 시민들은 한반도 지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적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현장은 웃음과 응원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청렴부스도 인기…“퀴즈 풀고, 청렴 다짐”

밀양시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부스도 운영했다. 밀양클린리서치클럽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청렴 OX퀴즈’와 ‘청렴룰렛 돌리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에게는 청렴 메시지가 담긴 장바구니가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이영삼 공보감사담당관은 “수많은 참가자가 모인 마라톤 현장에서 청렴의 가치를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청렴 문화가 시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밀양종합운동장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장을 넘어, 관광·농업·평화·청렴의 메시지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달리는 발걸음 위에 밀양의 매력이 더해지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응원 무대가 됐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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