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월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배나무 해충인 ‘주경배나무이’ 활동이 전년 대비 보름가량 빨라져 방제를 서둘러야한다고 23일 밝혔다.
‘주경배나무이’는 2월부터 낮 최고기온이 6℃이상 지속되면 활동에 나선다.
올해 상주 지역은 2월들어 따뜻한 기온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10℃ 내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1일은 19.8℃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배나무이 방제적기는 지난해 보다 15일 당겨진 지난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방제적기는 3월 8일부터 13일까지였다.
‘주경배나무이’는 어린잎의 수액을 빨아먹고 감로를 내뱉어 배나무의 광합성을 방해하거나 그을음병을 유발할 수 있어 적기방제가 중요하다.
성충은 겨울 동안 배나무 껍질 속에서 월동하다가 낮 최고기온이 6℃이상 일 때 활동을 시작해 나무 위로 올라가 산란한다.
이때 알은 주로 가지 틈새에 자리해 방제가 어렵다.
알에서 깨어난 약충 역시 잎이 빽빽한 엽총, 화총 등에 서식하기 때문에 밀도를 효과적으로 줄이려면 산란 전 지상으로 이동한 성충을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방제 적기는 월동 성충의 80%가 나무 위로 이동하는 시기를 잡고 있다.
적기는 2월 1일부터 최고온도가 6℃이상 되는 날의 수가 16~21일인 시기를 계산해 예측한다.
지난 5년간 상주지역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주경배나무이 방제적기는 평균 2월 20일~25일경이었다.
방제는 기계유유제를 사용하고 있다.
방제 방법은 물 500리터당 기계유유제 12.5~17리터를 넣어 30~40배 희석한 후 배나무의 거친 껍질과 가지, 열매 가지 등에 뿌려준다.
다만 언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과수원에서는 기계유유제 대신 적용약제를 권장농도에 맞게 희석 뒤 뿌려주면 된다.
특히 해마다 꼬마배나무이 피해가 반복되는 농가에서는 ‘고압박피기’로 미리 거친 껍질을 벗긴 뒤 기계유유제를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꼬마배나무이는 방제 시기를 놓치면 꽃이 필 무렵부터 수확기까지 많은 노력이 드는 만큼 철저한 동계방제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