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천에는 우주항공청이 입지해 있고, 시청 내 우주항공 전담 조직도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정 후보는 산업단지 분양 정체와 지역경제 파급효과의 체감도 부족을 지적하며, 보다 강력한 산업화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실행력 강화…'우주항공 특화 지원단' 설립
정 후보는 첫 번째 전략으로 '우주항공 특화 지원단' 설립을 제시했다. 기존 행정조직의 기능을 보완해 기업 유치, 산업단지 전략 세일즈, 투자 연계, 기업 애로 해소, 시험⋅인증 인프라 연계를 통합 수행하는 실행 전담 조직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조성 이후 기업을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기업을 발굴하고 조건을 제시하는 적극 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단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협력, 기업 맞춤형 지원, 투자 플랫폼 기능까지 수행하는 산업화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생산기지 넘어 R&D·실증⋅사업화 거점으로
두 번째 전략으로 "사천을 단순 생산기지가 아닌 연구개발(R&D)과 실증, 사업화가 결합된 산업 생태계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위성⋅발사체⋅미래항공⋅우주소재 연구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실증 랩 설치, 중소기업 공동 장비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항공(UAM)⋅드론 시험비행장과 열진공⋅진동⋅전자파⋅극저온 시험이 가능한 우주환경시험센터, 국제 기준과 연계 가능한 국가 우주항공 인증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정 후보는 "기업이 사천에서 기술을 시험하고 인증받고 사업화까지 이어갈 수 있는 전주기 산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R&D·금융 집적 통한 산업 생태계 완성
세 번째 전략은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완성을 위한 핵심 공공기관 집중이다. 정 후보는 한국공항공사 유치를 비롯해 항공안전기술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분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항공 기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우주⋅위성 ICT센터, 한국천문연구원 분원, 한국연구재단 전담 조직 유치 등을 통해 국가 R&D 체계와 지역 산업을 긴밀히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의 우주산업 전담 기능, 한국벤처투자 우주항공 펀드 운용 조직 유치를 통해 수출금융과 스타트업 투자 기반을 사천에 집적시키겠다고 밝혔다.
△앵커기업 유치로 고용⋅지역경제 파급효과 확대
네 번째 전략은 우주항공 앵커기업 유치다. 정 후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엔진⋅위성 R&D 및 시험⋅생산 거점 유치,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미래항공·UAM·위성 분야 연구개발 확장, LIG넥스원의 위성⋅레이더⋅우주센서 분야 연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앵커기업이 자리 잡으면 협력기업과 중소기업 참여가 확대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 유입으로 지역경제 전반에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적 우주항공도시 브랜드 구축
다섯 번째 전략은 도시 브랜드의 세계화다. 우주항공 국가전략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조성과 세계우주항공 엑스포 개최 추진을 통해 사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으로 기업 활동의 제약을 완화하고 산업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름의 시대 넘어 실행의 시대로"
정 후보는 사천시 우주항공국장 재임 당시 우주항공청 설립 과정과 부지 선정 실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행정과 산업을 연결하는 구체적 실행 전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섯 가지 공약은 개별 사업이 아니라 '우주항공 특화 지원단'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하나의 산업화 전략"이라며 "사천의 우주항공 시대를 상징에서 실질적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후보의 이번 정책 발표는 기관 유치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산업화⋅연구개발⋅금융⋅기업⋅도시 브랜드까지 포괄한 종합 실행 전략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과 산업계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