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2035년 우주항공 생산 30조원 목표…첨단엔진·MRO·클러스터 총력

경상남도, 2035년 우주항공 생산 30조원 목표…첨단엔진·MRO·클러스터 총력

기사승인 2026-02-23 18:38:38 업데이트 2026-02-23 19:36:28

경상남도가 2035년 우주항공 기업 생산액 30조원 달성과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 20개 육성을 목표로 ‘K-Space 시대’ 선도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조성, 민·군 통합 항공MRO 거점화,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우주항공방위산업전 신설,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등 5대 과제를 축으로 산업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경남은 우주항공청 소재지이자 국내 최대 우주항공 산업 집적지다. 도는 △첨단 항공산업 생태계 고도화 △뉴스페이스 우주산업 거점화 △미래항공 기술 생태계 조성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완성 등 4대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창원국가산단 일원을 국내 최초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조성한다. 정부의 1만6000lbf급 첨단항공엔진 개발(2040년까지 3조3000억원 규모)에 발맞춰 소재·부품, 시험·평가, 인증, 유지·보수까지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해 엔진 기술 자립과 단계적 국산화를 추진한다.

항공MRO 산업도 민·군 통합 거점으로 키운다. 2017년부터 1759억원을 투입한 MRO 산업단지는 2026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도는 ‘항공MRO 종합지원센터’와 ‘항공방산 MRO 클러스터’를 국가사업으로 건의해 부품 국산화, 시험·인증, 전문인력 양성을 연계 지원하고 동북아 MRO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우주산업에는 총 2137억원을 투입해 궤도화한다. 2028년까지 1743억원을 들여 사천 위성개발혁신센터와 진주 우주환경시험시설을 구축하고 251억원 규모의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를 운영해 위성 개발·제조 전주기 실증과 데이터 활용을 일원화한다. 지역 주도의 초소형 위성 ‘진주샛-2’ 개발과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2026 사천에어쇼’는 10월 22~25일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리며 ‘우주항공방위산업전’을 처음 개최한다. 330개 부스, 국내외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 중심 글로벌 전시회로 격상한다. KF-21, T-50, LAH 시범 비행과 공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도 선보인다.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사천·진주를 직주락 융합도시로 구축하고,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통해 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미화 산업국장은 “첨단엔진 특화단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천에어쇼 산업전, 복합도시 건설을 통해 산업·도시·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