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진해군항제 준비 본격화…민·관·군·경 합동 안전관리 강화

제64회 진해군항제 준비 본격화…민·관·군·경 합동 안전관리 강화

기사승인 2026-02-23 19:14:13

창원특례시가 23일 진해구청 중회의실에서 제64회 진해군항제 준비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문화관광체육국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시를 비롯해 경찰·군부대·유관기관 관계자와 축제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주요 행사 추진계획과 안전관리 대책, 교통 대책, 위생 점검 및 바가지요금 단속 방안 등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여좌천, 경화역, 중원로터리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행사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 인력 배치 계획과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중점 논의했다. 임시주차장 확보와 무료 셔틀버스 운영, 주말 교통대책 등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대책도 구체화했다.

김만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보고회는 축제를 질서 있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사전 점검 자리”라며 “민·관·군·경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로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64회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10일간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2026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 △이충무공 승전행차 △이충무공 승전기념 해상 불꽃쇼 △여좌천 별빛축제 △블랙이글스 에어쇼 △군부대 개방 등이 예정돼 있다.

시는 개막 전까지 분야별 준비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 품격 있고 안전한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창원시, 첨단·전략산업 8개 기업과 4000억원 투자협약…400명 신규 고용

창원특례시가 23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첨단·전략산업 분야 8개 기업과 총 4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40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8개 시·군 단체장, 19개 기업 대표이사가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원자력·방산·우주항공·로봇 등 창원의 핵심 미래 산업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사업장에 원자력 발전설비 생산공장을 증설해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차세대 원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키프코우주항공은 창원국가산단 등에 K2전차 부품 생산공장을 신설해 방산 분야 차세대 기술 융합을 추진한다.

에스지솔루션은 유압기기와 보조동력장치 제조를 위한 사업장을 창원국가산단에 신설한다. 엔디티엔지니어링은 마산자유무역지역에 관광용 UAM 핵심부품 생산공장을 증설해 국내 최초 UAM 상용화 기반을 구축한다. 본시스템즈는 의창구 북면 일원에 로봇 감속기·액추에이터 제조공장을 신·증설해 인공지능 로봇 부품 생산을 확대한다.

로볼루션은 동전일반산업단지에 신규 사업장을 조성해 산업용·협동로봇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 세븐텍은 마산자유무역지역에 방산용 냉각 제어장치 및 유공압 장치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파워젠은 창원국가산단 내 기존 생산품 확대와 차량 열관리 양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장 증설에 나선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이번 투자는 창원의 미래 50년을 이끌 첨단·전략산업 핵심 기업들의 중요한 결정”이라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의 투자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ATF 14세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개최…9개국 128명 참가

창원특례시가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2026 ATF 창원특례시 14세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단식과 복식 경기로 진행되며 한국을 포함한 9개국 선수 128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이틀간 예선을 치른 뒤 본선에 올라 기량을 겨룬다.


시는 유소년 대상 국제대회 개최가 테니스 유망주의 경기력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대회 기간 창원에 머물면서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만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회가 유망주들이 프로를 향한 꿈을 키우는 성장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종 대회를 원활히 개최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립테니스장은 20면의 야외 하드코트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2면의 실내 하드코트를 추가 조성해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가 가능한 시설을 구축했다.



◆창원 주남저수지 겨울철새 북상 시작…재두루미 2300개체 역대 최대

창원특례시가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보낸 철새들이 2월 19일 우수 절기를 기점으로 북상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최남단 대형 내륙습지인 주남저수지는 결빙 기간이 짧고 먹이가 풍부해 안정적인 월동 환경을 갖췄다. 이번 동절기에는 큰고니, 큰기러기, 쇠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청둥오리 등 30여 종, 약 2만 개체의 겨울철새가 관찰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약 1만여 개체만 남은 재두루미(천연기념물)는 지난해 10월 25일 선발대 도착 이후 개체 수가 약 2300개체까지 늘어 역대 최대 월동 기록을 세웠다. 시는 저수지 내 갈대섬이 제공하는 안전한 잠자리와 체계적인 먹이 공급 정책이 개체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남저수지에서는 재두루미를 비롯해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시베리아흰두루미 등 5종의 두루미가 관찰됐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주남저수지가 국제적으로 중요한 두루미 월동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와 함께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독수리, 참수리, 흰머리검독수리, 참매, 새매, 잿빛개구리매, 쇠황조롱이, 쇠부엉이 등 다양한 맹금류도 출현해 겨울철 맹금류 관찰지로서의 생태적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매년 수많은 탐조객과 관광객이 찾는 대표 탐조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윤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겨울철새들이 안정적으로 월동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