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교육 취약계층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85억8000만원을 투입해 교육복지 지원을 강화한다.
지원 대상은 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다문화·탈북 가정 자녀 등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다. 도교육청은 교육·문화·복지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 개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도내 지정 학교에 배치된 교육복지사는 학생 발굴부터 사례 관리,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까지 학교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를 맡는다. 특히 올해는 교육지원청에 신규 인력 10명을 추가 배치해 ‘교육복지안전망’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교육복지사가 없는 학교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3일 교육연수원에서 사업 운영 학교 관리자(교장·교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도 열었다. 연수에서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중심 복지 실현을 위한 구체적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박경현 샘교육복지연구소 소장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봉곡중학교 손영남 교육복지사는 학교 현장 사례를 발표해 부서 간 협업과 지역사회 자원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이종섭 교육복지과장은 “교육복지는 학교 전체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과제”라며 “관리자의 이해와 리더십을 높여 학생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학교 중심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두 자녀 이상 가정 신입생에 30만원 지원…6만6000여 명 혜택
경상남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초·중·고 및 특수학교 신입생 가운데 두 자녀 이상 가정 학생에게 1인당 30만원의 입학준비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생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 입학준비물품 구입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약 6만6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금은 농협은행과 협약해 발급하는 ‘경상남도교육청 다자녀 지원카드’에 바우처 포인트 형태로 지급한다. 학부모나 학생은 3월 입학 예정 학교에 신청서와 다자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이후 농협은행 누리집이나 영업점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지급된 포인트는 경남에 사업장을 둔 문구점, 서점, 신발·가방·의류 판매점, 안경점 등에서 학용품과 가방 등 교육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는 제한한다.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해당 사업을 시행해 왔다. 기존에는 세 자녀 이상 가정의 셋째 아이부터 지원했으나, 2024년부터는 두 자녀 이상 가정의 첫째 자녀까지로 대상을 확대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종섭 교육복지과장은 “입학 시기 큰 지출이 발생하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 복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덕유학생교육원, ‘남덕유산 눈꽃여행’ 숙소 대여 만족도 100%…교직원 220여 명 이용
경상남도교육청 덕유학생교육원이 겨울방학 기간 시범 운영한 ‘신년맞이 남덕유산 눈꽃여행 숙박 공간 제공 사업’이 교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만족도 100%를 기록했다.
교육원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2월 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도내 교직원과 가족 등 220여 명에게 숙박 시설을 개방했다. 학생 수련 활동이 없는 비수기를 활용해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직원에게 휴식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용객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숙소 내부와 화장실 청결도, 실내 온도 및 쾌적성 항목에서 응답자 전원이 ‘만족’ 이상을 선택했다. 예약 시스템 등 신청 절차의 편의성도 97.5%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입증했다.
설문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남덕유산 눈꽃 산행을 위해 방문했는데 방이 매우 따뜻하고 침구가 청결해 피로를 풀 수 있었다”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된 쾌적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가족 여행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한다. 방학 기간에 한정하지 않고 사계절 테마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경남 교육가족이 자연 속에서 머물 수 있는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김결수 원장은 “이용객의 의견을 반영해 단순 숙박을 넘어 자연과 쉼이 있는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