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우 봉화농협 조합장이 23일 봉화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3일 치러지는 민선 9기 봉화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조합장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위기에 놓인 봉화를 다시 세우겠다”며 “행정경륜과 농업 대전환을 통해 ‘희망봉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봉화의 3대 현안으로 인구감소, 경제 기반 위축, 농업소득 정체를 꼽았다.
박 조합장은 “최근 3년간 인구가 2000여 명 감소해 머지않아 2만5000명 선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대로 가면 지역소멸 위기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농업소득이 1000만원대에 머무는 현실에서 군민이 미래를 꿈꾸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농림축산식품부 K농정위원 활동과 봉화농협 재선 조합장 경력을 언급하며 “농산물 유통 개선과 금융자산 5000억원 달성 경험을 토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산업 기반의 대변화를 제시했다. 전국 5위 규모의 사과 재배 경쟁력을 토대로 경매 시스템을 포함한 유통 혁신을 추진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생태환경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동서5축·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국도 확장, 지방도 선형 개량을 통해 물류와 산업 활동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인구 확대 방안도 내놨다. 기존 은어·송이축제에 더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펫 축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년 창업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다. 노인·여성·장애인 복지와 귀농·귀촌 지원 제도 강화 방안 마련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조합장은 끝으로 “군정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군민과 함께 난제를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는 아무나 극복할 수 없다”며 “행정경륜이 있는 군수, 농업 대전환 군수, 군민과 함께하는 군수가 돼 봉화의 대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