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1조3000억 원 규모 LNG복합발전소 투자협약 체결

하동군, 1조3000억 원 규모 LNG복합발전소 투자협약 체결

한국남부발전과 협력…석탄화력 대체 친환경 발전소 건립

기사승인 2026-02-24 14:28:19
경남 하동군이 1조3000억 원 규모의 LNG복합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하동군은 지난 23일 경상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상남도 투자협약식'에서 LNG복합발전소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남도 내 8개 시군과 16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하승철 하동군수,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부사장이 자리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하동군과 한국남부발전이 하동화력발전소 폐쇄에 대비해 체결한 상생협력 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우려를 해소하고,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는 에너지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협약에 따라 한국남부발전은 하동군 금성면 일원 약 7만1천㎡ 부지에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2·3호기를 대체하는 친환경 LNG복합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3000억 원으로, 오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번 투자로 대규모 건설공사에 따른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협력업체 유입 등 단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준공 이후에는 발전소 운영 및 유지·관리 분야에서 안정적인 고용 창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과 연계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탄에서 LNG로의 전환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에너지 구조 개편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하동군은 이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 유치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승철 군수는 "LNG복합발전소 투자유치는 하동군과 한국남부발전, 군민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뤄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