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항공엔진 소재·부품 자립화 상생협의체 출범

한화에어로, 항공엔진 소재·부품 자립화 상생협의체 출범

39개 협력사·기관과 MOU 체결…국산화 공동 R&D·수출 지원 전략 추진

기사승인 2026-02-24 15:14:14 업데이트 2026-02-24 17:09: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엔진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해 39개 협력사 및 유관기관과 상생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자립화에 본격 착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 경남 창원시 창원1사업장에서 ‘항공엔진 소재·부품 자립화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공동 연구개발(R&D)과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카본, 케이피씨엠, 한국로스트왁스, 테스코 등 39개 협력사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이 참여해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 한국재료연구원, 공군 항공자원관리단, 국방과학연구소, 경상국립대학교 관계자도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부품·소재 자립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개발부터 시험·평가·인증까지 전 주기에 걸친 공동 R&D를 추진한다. 협력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전략도 수립해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향후 설계·가공 등 항공엔진 개발 전 분야로 상생 협력을 확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협력사와 함께 핵심 기술 확보에 힘써왔다. 한국로스트왁스 등과 협력해 2~3세대 단결정 소재를 적용한 터빈 블레이드와 고온 부품을 개발·양산했으며 NADCAP·KOLAS 등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특수강 제조기업 세아창원특수강과 협력해 글로벌 엔진 제조사 Pratt & Whitney의 GTF 엔진용 소재(Waspaloy)를 개발, 품질 요건을 충족하며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재료연구원 내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항공엔진 핵심 소재 개발 역량도 강화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협력사와 동반성장 없이는 항공엔진 국산화를 이룰 수 없다”며 “상생을 통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