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서 태어난 ‘하늘이’, 2개월 치료 끝 건강 퇴원

헬기서 태어난 ‘하늘이’, 2개월 치료 끝 건강 퇴원

제주서 창원 긴급 이송…30주 1.98kg 미숙아, 4.2kg로 성장

기사승인 2026-02-25 17:02:41

새해 첫날 소방헬기 안에서 태어난 미숙아가 약 두 달간의 집중 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1월 1일 헬기에서 출산한 김하늘 양이 신생아집중치료를 마치고 25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산모는 진통 전 양수가 새는 조기양막파열 증세로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제주에서 창원으로 긴급 이송을 결정했으며 이송 도중 헬기 안에서 아기가 태어났다.

임신 30주, 1980g으로 출생한 하늘 양은 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미숙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고난도 산소치료와 인공호흡기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24시간 집중 관찰과 맞춤 치료를 이어갔다.

그 결과 하늘 양은 약 2개월 만에 4.2kg까지 체중이 늘며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을 회복했다.

소아청소년과 김영돈·강동완 교수는 “긴박한 이송과 조산이라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의료진이 24시간 면밀히 상태를 관찰하며 적극적으로 치료한 결과 안정적으로 회복했다”며 “아이를 믿고 치료에 함께해 준 보호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