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선포…3월 30일 최종 단일 후보 발표 

경남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선포…3월 30일 최종 단일 후보 발표 

“도민이 직접 공천… 청소년 참여 ‘도민공천제’ 도입”

기사승인 2026-02-26 16:39:52 업데이트 2026-02-27 00:33:04

경남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이 공식 선언됐다. 시민 참여를 전면에 내세운 ‘도민공천제’ 도입과 정책 중심의 공개 검증을 통해 단일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좋은교육감만들기경남시민연대와 경남 진보교육감 예비후보 일동은 25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선포 및 공동 서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경남 교육은 낡은 경쟁 교육으로의 회귀냐, 아이의 삶이 중심이 되는 미래 교육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경남 교육의 공공성과 중단 없는 혁신을 위해 진보교육감 단일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단일화 경선의 핵심은 ‘도민이 주인 되는 경선’이다. 후보 간 담합이나 세 대결을 배제하고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도민공천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해 교육자치를 도민의 손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선 방식은 정책 경쟁에 방점을 찍는다. 3월 16일부터 숙의 기간을 두고 유튜브 생중계 정책 토론회(3~5회)를 열어 후보들의 비전과 철학을 공개 검증한다. 이를 통해 단일화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공동 교육정책을 도민 앞에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후보들은 경선 결과에 조건 없이 승복하고, 단일 후보 선출 시 선거운동본부를 하나로 통합하는 ‘원팀’ 구성을 공동 서약했다. 패배한 후보는 승리한 후보의 조력자로서 당선을 돕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향후 일정에 따르면 도민공천단 모집은 3월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3월 하순 모바일·현장 투표와 여론조사를 병행한 통합 투표를 거쳐 3월 30일 최종 단일 후보를 발표하고 원팀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연대 측은 “이번 단일화 경선은 경남 교육의 미래를 여는 과정”이라며 “가장 유능하고 따뜻하며 혁신적인 후보를 도민의 힘으로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