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대표 “美, 北과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점 확인”

북핵대표 “美, 北과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점 확인”

기사승인 2026-02-27 09:04:15
정연두 정부 북핵대표. 연합뉴스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과 전제 조건 없는 대화에 열린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의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미국 방문 기간 “앨리슨 후커 정무차관과 토마스 디나노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마이클 디솜브레 동아태 차관보 등 미 국무부 주요 인사들과 폭넓은 협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구체적으로 북한의 제9차 당 대회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에 기초해 한반도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대남, 대미 메시지에 대해 “우리의 예측 범위 내에 있었다”며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 조기 성사를 계속 지원하고 남북 간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도 장기적 시각을 갖고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미측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20~21일 진행한 9차 노동당대회에서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미국) 헌법에 명기된 우리 국가의 현 지위를 존중하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우리도 미국과 좋게 지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마했다.

정 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각급에서 수시로 소통하며 공조를 긴밀히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