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글로벌 3위·국내 1위 기업 DN솔루션즈의 김원종 대표이사가 한국 공작기계 산업을 대표하는 수장에 올랐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20대 회장으로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향후 3년간 협회를 이끌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회원사 권익 증진에 주력한다.
김 회장은 2026년 주요 추진 과제로 △공작기계 내수·수출 확대 △조사연구 및 홍보 △전문 인재 양성 △회원사 경쟁력 강화 △교류 행사 및 대회 협력 사업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협력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SIMTOS 2026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내 공작기계·생산제조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공작기계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협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고견과 조언을 바탕으로 업계의 목소리를 책임 있게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1976년 설립된 DN솔루션즈는 터닝센터와 머시닝센터 등 400여 종의 제품군을 보유한 글로벌 대표 공작기계 기업이다. 66개국 140여 개 딜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동차, IT·반도체, 항공우주, 의료, 에너지 등 핵심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DNT, DNM, SMX, DVF 등 브랜드 라인업과 4·5축기, 복합가공기 등 하이엔드 장비, 자체 소프트웨어 기반의 스마트 머신을 통해 자동화·디지털 가공 역량을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132년 전통의 독일 하이엔드 공작기계 기업 HELLER를 인수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한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현재 159개 회원사가 활동 중이며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를 198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SIMTOS는 올해 제21회를 맞아 4월 13~1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LNG 유통 첫발…20년 장기 계약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유통 사업에 처음 진출하며 에너지 안보를 축으로 한 사업 확장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7일 미국의 LNG 생산 기업 Venture Global과 장기 LNG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부터 20년간 매년 150만 톤의 LNG를 확보해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실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2024년 기준 국내 연간 LNG 소비량(약 3,412만 톤)의 약 4.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한화그룹 차원의 ‘글로벌 LNG 밸류체인’ 구축 전략의 일환이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과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해양 인프라를 담당하고, 한화에너지는 LNG 발전과 운영 역량을 맡는다. 해상 운송은 한화쉬핑이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NG 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에너지 안보 역량을 기반으로 방산·조선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럽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LNG를 핵심 안보 자산으로 보고 있는 점도 이번 진출의 배경으로 꼽힌다.
회사는 LNG 사업을 레버리지로 방산 수출 확대와 함께 고객 국가와의 장기적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화오션의 LNG 운반선 수주 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조선·에너지 산업은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이라는 점에서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에너지 생산부터 유통, 활용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글로벌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계적으로 LNG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2024년 미국 LNG 기업 NextDecade에 약 1800억원을 투자했으며 2025년에는 한화에너지, 한국남부발전과 글로벌 LNG 공급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캐나다 잠수함 협력 점검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가 2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한·영 방산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한화오션과 영국 방산기업 Babcock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 공동 참여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 크룩스 대사는 양사 간 협력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생산시설과 스마트 야드 기반 제조 시스템을 직접 살폈다.
대사는 잠수함 블록 제작 현장과 자동화 설비를 점검했으며, 특히 현재 건조 중인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해당 잠수함에는 영국산 어뢰발사관과 무장 제어 체계, 잠수함 내 CO₂ 제거기 등이 탑재될 예정으로 이날 현장에서는 관련 진행 현황과 협조 사항이 공유됐다.
한화오션과 밥콕의 협력 모델은 캐나다 측 요구 조건을 반영하는 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한화오션과 기술협력협약(TCA)을 체결한 밥콕 캐나다는 현재 캐나다 해군의 유지·보수·정비(MRO) 및 해군 지원 서비스를 수행 중으로 현지화와 장기 운용 신뢰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협력 구조라는 평가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한화오션과 밥콕 간 팀잉 어그리먼트는 한·영 양국 정부가 추진하는 국방 공동수출 MOU를 구체화한 대표 사례”라며 “양국 기업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향후 다양한 방산 분야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 정승균 부사장은 “양사 기술력과 해군 사업 수행 경험이 결합된 협력 구조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이라며 “CPSP를 통해 캐나다 해군 전력 강화와 현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볼보그룹코리아-한국해비타트, 25년 주거환경 개선 동행…‘볼보 뉴홈 프로젝트 4호’ 성료
볼보그룹코리아와 한국해비타트가 25년간 이어온 주거환경 개선 협력을 바탕으로 ‘볼보 뉴홈 프로젝트 4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동·청소년 중심이던 지원 대상을 노인 주거 취약계층까지 확대하고 봉사 활동 범위를 전국 단위로 넓힌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다.
볼보그룹코리아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지난 26일 창원공장에서 성과보고회와 대학생 봉사단 ‘볼보 뉴홈 빌더즈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홍석철 대표이사와 이광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활동한 봉사단원들이 참석해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4호 프로젝트는 양사의 협력 25주년을 계기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대학생 봉사단은 건축 봉사에 더해 재능기부 프로그램 기획, SNS 홍보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시각장애인 보행 인식개선, 지역 아동 대상 ‘일일 건축학교’, 쪽방촌 환경 개선, 플로깅과 연탄 나눔, 독거 어르신 가정 청소·말벗 봉사 등 지역 밀착형 활동이 이어졌다.
행사에서는 2001년부터 지속된 25년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기념패 전달과 우수 활동 단원 시상도 진행됐다. 수료식 이후에는 볼보 창원공장의 스마트 제조 공정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홍석철 대표이사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한 25년은 ‘더 나은 세상 만들기(Building Tomorrow)’라는 비전을 실천해온 여정”이라며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더해져 프로젝트 4호를 의미 있게 완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희망의 집짓기’, ‘볼보 빌리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누적 약 26억원을 후원했으며 임직원과 가족 1000여 명이 참여해 주거 취약가정의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을 지원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