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ASF 의사환축 발생…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긴급 살처분

합천군, ASF 의사환축 발생…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긴급 살처분

기사승인 2026-02-28 12:03:02
합천군이 가야면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사 환축이 발생함에 따라 즉각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군은 26일 의사 환축 신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소집해 상황을 공유하고, 부서별 역할을 재정비하는 등 협조체계를 강화했다. 방역, 축산, 안전, 홍보 등 각 업무반은 초동 대응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며 선제적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ASF 확진에 따라 27일 오전 8시부터 해당 농가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이승환 사무관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관 3명이 도착해 역학조사와 방역 상황 점검을 병행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살처분 현장을 직접 찾아 진행 상황과 방역 통제선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보호복·마스크·장화 등 현장 인력의 보호장비 착용 상태를 확인하고, 작업 동선과 오염·비오염 구역 구분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지 세밀히 살폈다. 또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절차 준수 여부를 점검하며 추가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군은 발생 농장과 보호지역을 중심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협력해 드론을 활용한 공중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농장 내·외부 소독 강화는 물론, 출입 차량 통제와 인력 이동 관리 등 고강도 방역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합천군, 극한호우 피해 하천 복구 ‘속도전’…우기 전 90% 준공 목표

합천군이 지난 7월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하천과 인근 지역의 재해 재발 방지를 위해 체계적인 복구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은 최근 가회면 신등천 재해복구사업 현장과 삼가면 오내곡소하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정 추진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장재혁 부군수가 직접 참여해 해빙기 대비 안전조치 여부, 주민 협의 진행 상황, 공사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삼가면 오내곡소하천 수해복구공사 현장점검 사진

현재 합천군은 3월부터 공공시설 재해복구사업을 본격 착공해 4월 말까지 전체 공정의 70%를 마무리하고, 6월 우수기 전까지 90%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천 제방 보강, 하상 정비, 배수 구조물 개선 등 반복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중심 설계를 반영해 복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재해복구사업의 경우,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 또한 토지 편입 경계를 사전에 명확히 표시해 보상 협의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행정 절차와 설계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있다.

군은 5월 중 해당 사업을 착공해 집중호우 발생 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와 인력 운용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장재혁 부군수는 “재해복구사업은 단순 원상복구에 그쳐서는 안 되며, 동일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기 전 주요 공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현장 안전관리와 주민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합천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공정 관리로 복구사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집중호우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합천군, 농기계대여은행 노후 농기계 54대 매각 

합천군이 농기계대여은행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후화되거나 이용률이 낮은 일부 농기계를 매각한다.

군은 27일 논두렁제초기, 채소이식기, 수확기, 선별기, 콤바인 등 내구연한이 경과한 21기종 54대를 매각 대상 장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장비는 그동안의 이용 실적, 노후도, 유지·관리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됐다.


이번 매각은 단순한 불용자산 처분을 넘어, 농기계대여은행 장비 구성을 재정비하고 실수요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노후 장비를 정리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향후 수요가 높은 기종 위주로 장비를 확충해 농업인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입찰은 합천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찰은 중부권 농기계대여은행(합천군 용주면 고품부흥1길 7)을 방문해 직접 접수하면 된다. 다만, 한 세대당 1대만 입찰할 수 있으며, 투찰 기간은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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