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요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영화 속 배경이 된 전통 한옥 세트와 자연 경관이 입소문을 타며, 팬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다. 이에 문경시가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2일 문경새재관리사무소와 문경관광공사에 따르면 영화의 감동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을 위해 촬영지 안내도 설치와 안내 리플릿 배부, 주요 촬영지 정비 등을 마쳤다.
우선 오픈세트장 내부에 ‘왕과 사는 남자’의 주요 촬영 지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안내도를 새롭게 설치했다.
안내도에는 영화 속 대표 장면이 촬영된 구체적인 위치가 표시돼 관람객들이 세트장을 이동하며 자연스럽게 촬영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영화 속 장면과 실제 공간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현장 체험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배부되는 안내 리플릿은 방문객이 영화 속 구도를 그대로 재현하며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촬영지의 실제 스틸컷 현장 사진과 함께 간략한 설명을 담았다.
이는 관람객들이 단순히 공간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영화의 한 장면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영화의 핵심 배경으로 등장한 ‘광천골(일지매 산채)’은 이번에 전면 정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연 지형을 살린 독특한 분위기와 울창한 숲길이 어우러진 이곳은 극 중 주요 서사가 펼쳐진 상징적인 공간이다.
관리사무소는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보행 동선을 정비하고, 주변 환경을 정돈했으며, 안전시설을 보강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문경시는 그동안 다양한 사극과 영화의 촬영지로 활용되며 전통 건축미와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주목받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과 이번 ‘왕과 사는 남자’의 촬영지가 새롭게 부상되면서 문경새재의 아름다움이 다시 한번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이번 정비는 문경을 찾는 영화 팬들에게 이곳이 단순한 세트장이 아닌,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임을 알리기 위한 취지”라며 “입구의 포스터 현수막부터 내부 안내도, 정비된 광천골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통해 방문객들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