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9차대회 후 첫 경제현장 행보로 시멘트 생산기지를 찾아 ‘더욱 방대한’ 목표 달성을 독려했다. 향후 대규모 건설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전날 황해북도 상원군의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를 축하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기간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는 사회주의건설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당의 구상을 세멘트 생산실적으로 굳건히 담보했다. 자체 생산능력확장과 부단한 증산으로 조업 이래 최전성기를 개척했다”며 “나라에 크고 중요한 기업소들이 많지만 우리 상원처럼 견실하고 전투력이 강한 로동계급의 집단은 없다”고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중앙조종실을 찾아 생산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그는 “지금도 제일 걸렸던 세멘트 문제를 상원이 증산으로 해결하겠다고 당 앞에 다짐하던 2024년 12월 전원회의가 눈앞에 삼삼하다”며 증산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의 첫해인 올해에도 매월 높은 생산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당과 조국을 받드는 무한한 충성심, 한계를 부정하는 과감한 혁신과 일관한 과학기술중시, 이것이 상원이 비약하는 비결이고 우리 로동계급의 증산과 우리 시대 발전의 공식”이라며 “계속혁신, 계속전진하는 상원의 충천한 애국열의와 증산기세는 우리 당의 사상과 위업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로 온 나라를 영웅적투쟁에로 부르는 봉화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9기 기간에는 더욱 방대한 투쟁과업이 기업소 앞에 나서고 있으며 변혁으로 들끓는 온 나라가 상원을 바라보고 있다”며 “선진과학기술에 의거한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줄기찬 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는 연간 20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핵심 시멘트 생산기지로, ‘평양 5만 세대 건설 사업’ 등 북한의 역점 대규모 건설사업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번 9차 당대회에서도 “전국적 판도에서의 건설사업”을 더욱 광범위하게 전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향후 건설 프로젝트 확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번 방문은 대규모 건설사업 재추진을 앞두고 핵심 자재의 안정적 공급을 강조하며 노동자들의 사명감과 사기를 고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통신은 “연합기업소의 전체 노동계급과 기술자, 일군(간부)들은 조선로동당 제9차 대회가 제시한 웅대한 목표 점령을 위해 배가의 분발심과 실천력을 발휘하며 더 과감하게,더 기세차게 투쟁해나갈 불같은 결의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현장 방문에는 지난달 열린 9차 당대회에서 총무부장에 임명된 김여정과 정치국 상무위원에 진입한 김재룡·리히용, 내각부총리 김정관 등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