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란 사태에 UAE·사우디 등 중동 7개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외교부, 이란 사태에 UAE·사우디 등 중동 7개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사승인 2026-03-03 05:14:23
외교부 청사. 연합뉴스

외교부는 중동 지역 정세 악화로 인해 우리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3일 외교부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해당 국가에 발령돼 있던 1단계(여행유의) 및 2단계(여행자제) 여행경보 지정 지역은 모두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격상된다. 기존 3단계(출국권고) 지정 지역은 그대로 유지된다.

특별여행주의보인 2.5단계는 긴급한 위험 발생 시 주로 발령하는 여행경보로, 예정된 해당 지역 방문 취소 및 연기를 강력히 권고하는 단기 경보다.

여행경보가 새로 조정됨에 따라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은 기존 여행경보 미발령국가에서 해당국가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다.

바레인은 기존 1단계(여행유의) 여행경보에서 전역 특별여행주의보로 전환된다. 또 쿠웨이트, 요르단은 기존 1단계(여행유의) 및 2단계(여행자제)에서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역별로 2단계(여행자제)가 내려진 곳은 특별여행주의보로 전환되고, 기존 3단계(출국권고) 발령 지역은 계속 유지된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예정인 우리 국민에게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금번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기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중동 내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계속해서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필요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