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중동 전쟁발 경제 불안…가짜뉴스 엄정 대응”

김민석 국무총리 “중동 전쟁발 경제 불안…가짜뉴스 엄정 대응”

중동상황 회의…"불안심리 자극 이득 보려는 가짜뉴스 엄정대응, 24시간 모니터링"

기사승인 2026-03-03 20:21:57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재외공관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 정확한 정보 관리와 가짜뉴스 차단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회 중동 상황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무엇보다 지금은 정확한 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제에는 심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안 심리를 자극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이득을 보려는 가짜뉴스 배포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뿐 아니라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아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각 부처에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사실과 다른 유언비어에 즉각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언론을 향해서도 “철저한 사실에 기반한 보도와 팩트체크에 각별히 유의해 주는 것이 국익과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현재 상황에 대해 “무력 충돌이 중동 인근 국가들로 확산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됐다”며 “국제경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고 오늘 개장한 우리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우리 경제의 기반은 튼튼하고 정부는 충분히 준비돼 있다”며 “모든 관련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을 놓고 지켜보지 않겠다. 동시에 지나치게 과잉 대응하지도 않겠다”며 “국민은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말했다.

김 총리는 각 부처에 교민과 파병부대 안전 확인, 단기 체류객 영사 지원, 유사시 수송 대책 마련,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 원유 운송과 비축 현황 점검 등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재외공관장 회의를 열어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지금은 국민 먼저, 인명 먼저, 안전 먼저”라며 “유사시 한 치의 실수가 없도록 준비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등 일부 국가에 체류 중인 여행객을 언급하며 “각 공관이 현지 국민과 직접 소통해 안전을 점검하고 귀국을 희망하는 국민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선박 안전 문제와 관련해 “해양수산부가 선원 인적 사항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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