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친환경·첨단소재 총집결’…대구국제섬유박람회 엑스코서 개막

‘AI·친환경·첨단소재 총집결’…대구국제섬유박람회 엑스코서 개막

해외 6개국 74개사 참여…438부스 운영
글로벌 브랜드 바이어 106개사 방문…수출 상담·산지 시찰 병행

기사승인 2026-03-04 14:33:32
‘2026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2026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4일 엑스코 서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PID는 섬유산업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리부트(RE:BOOT)’를 슬로건으로 해외 6개국 74개사를 포함해 총 264개사가 참여해 혁신과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버버리 등 19개국 106개사의 글로벌 브랜드 바이어가 대거 방문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된다. 이들은 전시 상담뿐만 아니라 지역 생산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섬유 산지 시찰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전시장은 2027년 트렌드와 AI 패션테크를 체험하는 ‘미래존’, 패션 완제품과 생활용 섬유 중심의 ‘마케팅존’, 섬유기계·디지털 자동화를 선보이는 ‘디지털존’, 첨단 융복합 소재를 소개하는 ‘융복합존’, 고기능성·친환경 중심의 ‘텍스타일존’ 등 5개 테마로 구성됐다.

주요 참가 기업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 3대 친환경 인증을 보유한 원창머티리얼을 비롯해 영원무역, 영도벨벳, 대현티에프시, 삼일방직, 덕우실업, CMA 글로벌 등 분야별 대표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과 신소재를 선보인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4일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6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서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다이텍연구원이 참여한 공동관에서는 아라미드를 활용한 자동차 보강소재와 전기차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 산업로봇용 단열커버, 헬스케어 스마트 의류, 국방·산업용 보호복 등 미래 산업으로 확장되는 기술을 전시한다.

‘AI 테크관’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퍼스널 컬러 분석과 맞춤형 스타일 제안, AI 로봇을 활용한 화보 촬영 체험을 운영한다.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디자이너와 섬유업체가 협업한 패션 컬렉션과 에코 패션쇼, 한복 패션쇼가 이어진다. 콘퍼런스장에서는 순환경제와 산업용 소재 전환, K-패션 원단 소싱의 디지털 전환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사흘간 열린다.

한상웅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이번 PID를 통해 지역 섬유패션산업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AI 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섬유패션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대구 섬유산업의 저력에 첨단 기술을 결합해 미래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