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자금을 지원해 온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창립 30년 만에 누적 보증공급 20조원을 넘어섰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보증지원 업체 수 21만2454개, 보증 건수 74만8935건, 보증 금액 20조135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누적 보증공급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20년 7월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최근 5년여 사이 보증 규모가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재단은 2024년부터 ‘대구 금융지원 패키지’를 시행하고 보증료 감면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경기 둔화와 고물가로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되자 적극적인 보증 지원으로 대응한 것이 보증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재단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대구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보증 잔액 규모는 3.9%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다. 이는 전국 평균인 2.1%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재단이 대구 경제 내에서 차지하는 정책금융의 비중이 매년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누적 보증공급 20조원을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보증을 통한 신용 보강이 지역경제 자금순환을 촉진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원 규모와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