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권한대행 “대구경북 행정통합, 국회 조속 통과 절실”

김정기 권한대행 “대구경북 행정통합, 국회 조속 통과 절실”

4일 간부회의서 여·야 합의 요청
미·이란 전쟁 장기화 대비 비상경제 점검 지시

기사승인 2026-03-04 15:26:17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4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의 국회 조속 통과를 정치권에 거듭 요청했다. 

김 권한대행은 4일 간부회의에서 “행정통합이 국회 마지막 문턱에서 멈춰 매우 안타깝다”며 “대구는 1인당 GRDP가 33년째 최하위, 경북은 인구소멸위험지역 전국 2위로 지금은 무엇이라도 혁신하고 발버둥쳐야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5극 3특 지원 기조와 통합 의지가 있었기에 이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통합 이슈는 대구·경북이 지역사회 주도로 가장 먼저 제기했고, 민선7·8기를 거치며 공론화를 이어온 만큼 우리 스스로의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실낱같은 시간이 남아 있다”며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광주·전남과 함께 출범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이 조속히 합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어 김 권한대행은 미·이란 전쟁 등 대외 리스크에 따른 민생 경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그는 “통합과 별개로 해야 할 일은 멈춤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최근 발생한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외환·유가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비상 민생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 기업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와 관련해서는 “국가예산 편성지침에 맞춰 신규사업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준비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등 중앙부처 협의 사항을 놓치지 말라”고 강조했다.

재난 안전 분야에서는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봄철 산불 예방과 함께 해빙기 지반 약화로 인한 공사 현장, 옹벽 등의 붕괴 사고가 없도록 대구시와 구·군이 합동 점검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특히 축구장, 야구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행사가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구조물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끝으로 “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하라”고 덧붙였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