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화학산업협회 '고온가스로 활용 기술협력 협약'

원자력연-화학산업협회 '고온가스로 활용 기술협력 협약'

석유화학 공정열 공급 기술협력
탄소배출 없는 고온 증기 공급
석유화학 탄소중립 대안 주목
고온가스로 설계·상용화 기반 구축

기사승인 2026-03-06 14:26:25
6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린 ‘석유화학 산업 열에너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고온가스로 활용 기술협력 업무협약’.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6일 본원에서 한국화학산업협회(이하 협회)와 ‘석유화학 산업 열에너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고온가스로(HTGR) 활용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협회와 원자력연이 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온 공정열 공급이 가능한 고온가스로 관련 상호 기술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온가스로는 석유화학 공정에 필요한 고온의 증기를 공급할 수 있는 차세대 원자로로,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으로서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대안으로 꼽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현실적인 고온가스로 설계 추진과 고온가스로 관련 기술의 상용화 기회 창출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기술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임인철 원자력연 부원장은 “석유화학산업은 연구원이 추진 중인 고온가스로의 핵심 수요처”라며 “본 협약을 바탕으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질적인 기술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찬왕 협회 부회장은 “화학산업은 글로벌 환경 규제 속에서 산업 열에너지 탄소중립 이행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술 기반 마련을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참석자들은 원자력연 주요 연구시설인 초고온헬륨루프와 방사성폐기물 지하처분연구시설을 견학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