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 수목원 공익가치 화폐 환산 ‘표준 평가모델’ 개발

한수정, 수목원 공익가치 화폐 환산 ‘표준 평가모델’ 개발

탄소흡수·식물다양성 보전·교육서비스 등 17개 지표
신구대식물원 시범평가 공익가치 181억원
수목원 공익기능 정량화, 정책 수립·사립수목원 지원 근거 마련

기사승인 2026-03-06 15:29:38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수목원의 공익적 기능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표준 평가모델을 개발했다.

수목원은 식물 종 다양성 보전과 탄소흡수, 대국민 교육·체험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능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할 수 있는 평가기준이 없어 정책 수립이나 사립수목원 지원 필요성 검토에 활용할 객관적 자료가 부족했다.

한수정이 개발한 수목원 가치평가 표준모델은 수목원의 주요 기능을 중심으로 17개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산출식이다.

이를 통해 국내 수목원 2곳을 대상으로 시범평가 결과 신구대식물원은 공익가치 181억 원을 유발한 것으로 평가결과가 나왔다.

신구대식물원은 자생식물과 희귀·특산식물을 수집하고 보전하는 등 식물 유전자원 보전의 가치와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한편 종 서식지를 제공하는 생물다양성 증진의 가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발생하는 지역소비의 효과가 나타나는 등 지역경제 효과의 가치도 높게 나왔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가치평가는 수목원이 수행하는 공익적 기능을 정량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며 “평가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평가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사립수목원 지원제도 구축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