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임산부·다자녀' 열차할인·우선좌석 확대

코레일, '임산부·다자녀' 열차할인·우선좌석 확대

지난해 할인제 이용객 87만 명,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
‘맘편한 코레일’ 임산부 40% 할인, KTX 특실 무료 업그레이드 제공
‘다자녀 행복’ 제도, 2자녀 30%·3자녀 이상 50% KTX 할인
주말 포함 모든 열차 일부 좌석 우선 예매로 편의성 강화

코레일, 사회적 가치 실현 위해 출산장려 제도 지속 개선

기사승인 2026-03-10 09:19:49
KTX 산천. 사진=이재형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을 위한 열차 할인과 우선 좌석제 운영을 확대하며 저출생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한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을 위한 열차 할인제도 이용객은 8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1만 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임산부 대상 할인제 ‘맘편한 코레일’은 지난해 58만 3000명이 이용해 총 75억 원의 운임 할인 효과를 기록했다. 

이 제도는 임산부와 동반 1인이 모든 열차 일반실 운임의 4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KTX 특실을 일반실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공한다.

2자녀 이상 가족이 함께 이용할 경우 KTX 운임을 최대 50% 할인하는 ‘다자녀 행복’ 제도도 이용객 28만 4000명, 할인액 41억 원을 기록했다.

2자녀는 30%, 3자녀 이상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2015년부터 이들 할인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2024년부터는 할인 대상을 KTX 특실뿐 아니라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까지 확대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주말을 포함한 모든 열차의 일부 좌석을 임산부와 다자녀 회원이 우선 예매할 수 있도록 개선해 편의를 높였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3000명이 우선 예매를 이용하며, 잔여 좌석은 출발 24시간 전 자동으로 일반 고객에게 전환된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저출생 위기 극복이라는 정부 정책 이행을 위해 자체 비용을 부담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장려 할인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