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첨단산업·의료까지”…김재원, 경북 북부권 발전 6대 공약 발표

“교통·첨단산업·의료까지”…김재원, 경북 북부권 발전 6대 공약 발표

남북9축 고속도로 착공·AI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 제시
안동 바이오, 영주 베어링, 예천 디지털 산업 등 지역 특화 전략

기사승인 2026-03-10 14:17:53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경북 북부지역을 ‘신성장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안동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낙후된 교통망 확충과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6대 공약을 발표했다.

가장 먼저 내세운 과제는 접근성 개선이다. 김 예비후보는 강원 양구와 영천을 잇는 남북9축 고속도로 중 봉화~영천 구간의 조기 착공을 약속했다. 

그는 "경북 구간만 진척이 없어 북부권 발전이 더디다"며 "교통의 동맥을 뚫어 백두대간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찾기 쉬운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산업 특화 전략도 구체화했다. 안동은 ‘바이오·백신 대한민국 허브’로 육성한다. 기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인프라를 묶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연구중심 공공의대를 설립해 의료 수준과 청년 일자리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영주는 전국 유일의 ‘베어링 특화도시’로 조성한다. 내년 준공 예정인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을 규제특구로 지정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국가공인 시험·인증센터를 독점 설치해 R&D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영주에서 창업하는 기업에는 ‘30일 이내 인허가’ 등 파격적인 규제 혁파 혜택을 주기로 했다.

예천 도청 신도시에는 ‘디지털 지식산업센터’와 ‘청년 창업 혁신캠퍼스’를 건립한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행정중심도시를 데이터 기반 첨단 산업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고질적인 문제인 응급의료 체계도 손질한다. 김 예비후보는 “경북은 응급실 접근성이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며 AI 활용 응급의료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실시간으로 병상과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 최적의 이송 경로를 확보하고, 도지사 직속 상황관리 체제를 통해 전문의 유치에 직접 나설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영양(1GW)과 봉화(500MW)에 들어설 양수발전소의 조기 완공을 약속했다. 그는 “발전소 건설을 경북도가 주도해 차질 없이 챙기고, 이를 관광자원과 연결해 북부권 최고의 친환경 명소로 키우겠다”고 했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북부권은 그동안 소외와 낙후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첨단 기술과 정밀 의료가 숨 쉬는 기회의 땅이 되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공약들로 경북의 균형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