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없앤다”…안동병원·경북소방, 응급의료 협력 강화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안동병원·경북소방, 응급의료 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6-03-10 15:21:03
안동병원과 경북소방본부가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동병원 제공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경북소방본부와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촌각을 다투는 중증 외상이나 심뇌혈관 질환 등 이른바 ‘골든타임’ 확보가 필수적인 환자들에게 이송부터 진료까지 공백 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응급환자 수용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과 병원 간의 거리감을 좁히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응급환자 수용과 치료를 위한 실시간 병상 및 진료 가능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한다. 또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의료기관 간 신속한 의사소통 체계를 마련해 환자 이송과 치료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병원 선정과 이송 체계를 강화하고, 응급환자 수용 지연이나 거부를 방지하기 위한 책임 있는 진료 협력도 추진한다.

재난 등으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해 응급환자를 우선 수용하는 등 협력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119구급대와 의료기관 간 긴밀한 소통은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안동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이송 체계를 구축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필수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