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 10주년…이철우 지사 “경북 판 바꾼 대전환”

경북도청 이전 10주년…이철우 지사 “경북 판 바꾼 대전환”

경북도청 이전 10주년 맞아 신도청 시대 의미 강조
"경북의 힘으로 새 대한민국 만들 것"‥대구경북 통합 필요성 역설

기사승인 2026-03-10 16:04:40 업데이트 2026-03-10 16:29:37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도청 이전 1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경북도청 이전 10주년을 맞아 “도청 이전은 단순한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경북도의 판을 바꾸는 대전환이었다”며 지방 혁신과 대구경북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북도청은 지난 2016년 2월 대구 산격동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시대를 펼치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도청 이전 10주년 기념식’에서 이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10년 전 오늘 우리는 대구 산격동 50년 시대를 마무리하고 신도청 시대라는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북 북부의 넓은 들판에서 시작된 도청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경북의 운명을 바꾸는 결단이자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향한 역사적 도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현재 도청신도시는 도청과 도의회, 공공기관이 모여 경북의 미래를 설계하는 심장 역할을 하며 명실상부한 행정 중심도시로 자리 잡았다”며 도청 이전을 위해 노력한 주민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도청 이전을 ‘판을 바꾸는 변화’로 의미를 두면서 “그 과정에서 우리는 ‘변해야 산다’는 절박한 메시지를 외치며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북 발전 전략으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동해안 관광 개발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통해 남부와 서부권의 첨단산업과 물류, 인재를 연결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축을 만들고,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영일만항과 동해 관광자원을 연계하면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계속해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낡은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지방의 미래는 없다”며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이 바로 대구경북 통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이전, 대학 연합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도청 신도시를 통합특별시의 글로벌 미래 특구이자 행정·산업 발전을 이끄는 종합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지사는 “통합은 단순한 행정 개편이 아니라 권한과 재정을 지방으로 가져와 지역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는 새로운 체제를 만드는 것”이라며 “통합이 이뤄지면 도청 신도시는 행정 중심 복합도시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전의 결단이 오늘의 경북을 만들었다면 지금 우리의 결의가 앞으로 100년 경북을 만들 것”이라며 “경북이 나서면 대한민국이 움직인다.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은 ‘함께한 10년의 동행, 더 큰 100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이철우 지사와 박성만 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포함한 주요 내빈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