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농가에 불법 처리된 부숙토 사용 금지

공주시, 농가에 불법 처리된 부숙토 사용 금지

중금속 함유된 부숙토, 식용 작물·가축 사료엔 금지
오니 재처리 토양 부숙토…‘먹거리 위협’

기사승인 2026-03-10 16:02:36
지난 2023년 공주 정안천에 불법 폐기물이 매립돼 원상복구에 큰 예산이 소요됐다. 공주시 

충남 공주시가 폐수·하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찌꺼기를 재활용한 부숙토를 무단 사용해 악취·식용·가축의 사료에 쓰여 생육 장애를 일으키는 오니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섰다. 

오니를 재처리한 부숙토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토지개량제로 사용할 경우 사람의 식용이나 가축의 사료 생산을 목적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토지에는 쓸 수 없도록 되어있다 

시는 과다한 부숙토 사용(중금속)이 농경지에 심각한 생육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에는 부숙토를 퇴비나 가축분뇨로 속여 농경지 등에 무상으로 대량 살포하는 불법 행위로 시민들의 먹거리가 위협당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공주시 인근 8개 지역에서 부숙토 불법 사용으로 농경지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1억 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가 있다.  

과징금에 불복한 업체가 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패소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