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 사업 발주 규모를 약 8조 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조달청은 11일 ‘2026년 LH 공공주택 공사·설계·건설사업관리(CM) 발주 계획’을 발표하고 총 126건, 8조 31억 원 규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조 5372억 원보다 22.4%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시설공사가 56건, 6조 9910억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1조 2132억 원 늘었다.
공사 방식은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가 6조 8566억 원(47건)을 차지하고, 간이형 종심제 1163억 원(7건), 적격심사 181억 원(2건) 순이다.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은 66건, 1조 51억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4749억 원 늘어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CM 용역은 종심제 9655억 원(57건), 적격심사 396억 원(9건) 방식으로 진행한다.
반면 설계 용역은 민간참여사업 확대와 LH 발주 시기 조정 등 영향으로 4건, 70억 원 규모에 그쳐 지난해(2292억 원)보다 크게 줄었다.
국가인증감리제 시범 도입
조달청은 올해 공공주택 사업에서 공정성과 안전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우선 입찰 브로커 편법·반칙 행위를 차단하고자 입찰 규정을 정비하고 불공정 신고 창구를 개설해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또 공공주택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부터 CM 용역 입찰에서 국가가 인증한 우수 감리인을 보유한 업체를 우대하는 ‘국가인증감리제’를 시범 도입한다.
국가인증감리제는 실력이 우수한 감리인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로, 국토교통부는 2025년 12월 우수 감리인 75명을 최초 선발했다.
지난해 종심제 입찰은 건당 평균 57개 업체가 참여해 2024년 평균(41개사) 대비 39% 증가했다.
1건 이상 공사를 수주한 업체도 39개사로 2024년(32개사)보다 7개사 늘며 특정 업체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
올해 주요 발주 예정 사업으로는 9월 대구연호 A1BL 아파트 건설공사(4037억 원)와 평택고덕국제화계획 에듀타운 아파트 건설공사(3765억 원) 등이 있다.
임병철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정부의 주거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주택 계약 업무를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와 현장 중심 제도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공공주택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