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유류비 부담 완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11일 농협경북본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국제유가 상승이 영농비 증가로 이어지는 현상을 조기에 차단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유류비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총 30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정부가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자 부담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우선 면세유 할인 지원에 250억원을 투입한다.
물량은 농업분야에서 사용량이 많은 경유, 등유, 휘발유 순으로 차등배정해 오는 4월 8일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NH농협은행이 50억원을 투입해 오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리터당 200원 캐시백 할인(NH pay 사전응모시 최대 할인금액 1만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717개 농협주유소(경북 122개)는 이번 유가 급등에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며, 시장 평균 소비자가격 대비 휘발유 83원, 등유 118원, 경유 140원 저렴하게 판매해 소비와 고통 분담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농협은 앞서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농협주유소에서 난방용 등유를 대폭 할인하고, 영농자재를 최대 30% 할인 공급하는 특별할인행사를 통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어준 바 있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이번 면세유 보조금 지원이 농업인 영농비 부담을 줄여 농산물 가격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농협은 앞으로도 중동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농민분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다양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