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12·4 내란의 밤, 김관영 도지사 지시사항 공개” 촉구

이원택 의원 “12·4 내란의 밤, 김관영 도지사 지시사항 공개” 촉구

기사승인 2026-03-17 14:54:53
이원택 국회의원

6·3지방선거에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이 지난 2024년 12월 4일 불법계엄에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지시사항 공개를 촉구했다.  

이원택 의원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6일 공개한 전북도 소방본부의 문건은 불법계엄 상황 하에서 전북도정 전반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해당 문건을 보면 소방본부장의 긴급지시사항이 하달된 것은 12월 4일 00시 30분경으로, 30분 전인 자정 무렵 도지사 주재 긴급 간부회의가 소집됐고, 소방본부장이 이 회의에 필히 참석했을 것이므로 소방본부장의 긴급지시는 도지사 주재 회의 결과에 기초해서 하달됐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방본부장 긴급지시사항 문건 이외의 나머지 문건을 보면 “긴급대응태세 확립”이나 “장기상황 대비”라는 문구가 확인되는데, 이 문서의 생산 근거가 ‘도지사 지시사항(2024.12.4.) 알림’으로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는 계엄 상황 하에서 소방본부가 긴급대응태세 확립이나 장기상황 대비와 같은 대응에 임한 것이 단순히 소방본부장 재량에 의한 것이 아니고 도지사 지시사항과 연관되어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관영 도지사는 정치생명을 걸고서라도 사실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도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정치생명’과 ‘사실규명’을 주장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행동이 뒤따라야 하고, 그 시작은 2024년 12월 4일 내란의 밤에 하달된 도지사 지시사항을 공개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제가 제기한 내란순응 의혹 일체에 대해서 정쟁으로 일축하면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을 뿐이라고 한다면 그날 밤 도지사 지시사항을 공개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면서 “본인의 떳떳함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에게 도지사 지시사항을 공개하는 것이 책임 있는 행동이다”고 강조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