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상가 분양 안되니 책임 떠넘기기?"…김해 장유여객터미널 개점휴업 책임 공방

"복합상가 분양 안되니 책임 떠넘기기?"…김해 장유여객터미널 개점휴업 책임 공방

김정호 의원 "기부채납 받고 즉시 개장하라" 압박
김해시 "상가 수익으로 터미널 운영토록 인허가"

기사승인 2026-03-17 18:07:21 업데이트 2026-03-18 04:22:10
김해시 장유여객터미널은 전체 복합상가건물에 붉은색 부분이다. 신정윤 기자 

김해시 장유여객터미널 복합상가 건물이 준공하고도 2년 넘게 이용되지 못하는데 김정호 국회의원이 시 행정에 책임을 돌린다. 시는 장유여객터미널 공영 운영도 가능하지만 시행사가 조건을 걸고 기부채납을 받아달라 요구해 주저하는 모양새다. 

시민들은 장유 지역 내 임시 버스정거장을 이용하며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김 국회의원은 6.3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해당 문제를 2차례 제기 했는데 정치 공세로 해석된다.   
김정호 국회의원은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터미널 시설 기부채납을 받고 즉시 시설 사용승인, 임시 정차장 폐쇄, 버스 노선 조정, 시민 홍보 등 필요한 행정 조치를 이행하라고 압박했다. 

김정호 국회의원이 17일 김해 장유여객터미널 즉각 개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간투자자가 여객터미널과 상가를 복합 개발해 일반 상가에서 수익 창출해 터미널을 운영하도록 인허가를 해줬다"며 "시행사가 기부채납 의향만 표현하고 운영권의 적절한 보상을 요구해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 채권단 동의없이 소유권 이전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상가 분양 수익이 경기 불황으로 어렵게 되자 장유여객터미널 운영권을 시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공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신탁사 소유의 현 여객터미널을 조건없이 받는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 소송을 할 예정이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