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선거, ‘복지·AI·미래교육’ 3색 비전 경쟁

경남교육감 선거, ‘복지·AI·미래교육’ 3색 비전 경쟁

기사승인 2026-03-18 03:55:04 업데이트 2026-03-18 04:23:23
경남교육감 선거가 학생 복지 확대와 AI 기반 교육 전환, 미래교육 모델 구축을 둘러싼 정책 경쟁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각기 다른 방향에서 교육 혁신 해법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권순기 예비후보는 ‘100원 등하교 버스’ 등 학생 복지 4대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통학 교통비를 100원 수준으로 낮추는 지원 정책을 비롯해 아침 간편식 무상 제공, 취약계층 ‘교육 적금’, 학생 주도 해외 배낭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통학·건강·자산 형성·글로벌 경험까지 아우르는 교육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권 후보는 “학교에 오는 길부터 미래 준비까지 교육청이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영곤 예비후보는 마산 해양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AI 경남 미래교육캠퍼스’ 조성을 제안했다.


초·중·고 교육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AI·로봇 등 미래 산업과 연계한 프로젝트형 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교육과 산업이 결합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IT 기업 협력과 혁신 교육 모델 도입을 통해 지역에서도 세계 수준의 교육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송영기 예비후보는 ‘사람 중심 AI·디지털 교육’ 5대 공약을 발표했다.


AI를 교육의 도구로 활용하되 교육의 중심은 인간에 둔다는 원칙 아래, 교육감 직속 컨트롤타워 설치, 단계별 AI 교육 로드맵 구축, 현장 자율형 AI 교육 도입, 디지털 시민교육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중심이 아닌 교육 철학 중심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교육 행정 경쟁을 넘어 학생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 정책과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체계 개편을 두 축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각 후보 공약의 재원 조달과 실행 가능성, 교육 현장 수용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