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양돈장 ASF 발생…경남도 긴급 방역 총력

산청 양돈장 ASF 발생…경남도 긴급 방역 총력

기사승인 2026-03-18 04:10:32 업데이트 2026-03-18 04:23:45

경상남도가 산청군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도는 16일 산청군 소재 농장에서 ASF 확진이 확인되자 사육 중인 돼지 5194두 전량에 대해 17일 긴급 살처분을 실시하고 산청군 전역에 24시간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현장에는 초동방역팀이 투입돼 농장 출입이 전면 통제됐으며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과 인원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공동방제단 86개 반과 방역차량 27대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진행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농장은 지난 2월 사료 원료에서 ASF 유전자 검출이 확인되면서 특별방역관리 대상에 포함돼 관리돼 왔다. 

당시 환경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있었으나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지속적인 검사와 소독이 이어진 가운데 최근 폐사 증가 신고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경남도는 최근 전국 ASF 발생 사례 상당수가 야생 멧돼지가 아닌 오염된 사료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유입 경로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창근 동물방역과장은 “ASF 바이러스는 환경에서 장기간 생존하는 만큼 잠복기 내 추가 발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외부인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