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북삼오평산단, 공공토지 비축사업 선정…LH 선매입 지원

칠곡군 북삼오평산단, 공공토지 비축사업 선정…LH 선매입 지원

기사승인 2026-03-18 09:42:47 업데이트 2026-03-18 10:59:48
칠곡군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공공토지 비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공공토지 비축사업 대상지에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LH가 산업단지 부지를 선매입하게 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공토지 비축사업은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사전에 확보해 적기에 공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정책 중요성과 사업 시급성, 자금 회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북삼오평일반산단은 국가 및 광역 단위 상위 계획과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해당 사업은 ‘제4차 경북도 종합계획(2021~2040)’과 ‘2040년 칠곡군 기본계획’에 포함된 핵심 산업 거점이다. 지역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정책적 타당성이 인정됐다.

산업용지 공급의 시급성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칠곡군 내 가용 산업용지는 사실상 모두 소진된 상태다. 사전 조사에서는 196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히며 신규 수요가 확인됐다.

이번 선정으로 칠곡군은 초기 토지 보상 부담을 크게 줄이게 됐다. 사업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상비를 LH가 선투입하면서 재정 부담이 완화된다.

사업은 북삼읍 오평리 일원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중심도로를 기준으로 남측과 북측을 나눠 순차적으로 부지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남측 구간은 올해 하반기부터 칠곡군이 직접 사업을 시작한다. 북측 구간은 내년부터 LH와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북측 385필지에는 약 640억원이 투입되고, 남측 469필지에는 약 7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핵심 부지가 순차적으로 확보되면서 전체 사업 일정도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는 약 123만㎡ 규모로 조성된다. 자동차와 기계금속, 전자부품 등 제조업 중심 기업을 유치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칠곡군은 올해 상반기 중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31년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북삼오평일반산단의 필요성과 사업성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지역의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