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지방정치 외길, 이제 영주 위해 바치겠다”…박성만 의장, 영주시장 출마

“35년 지방정치 외길, 이제 영주 위해 바치겠다”…박성만 의장, 영주시장 출마

인구 10만 회복·경제 재건 목표 제시
기업 유치·농업 혁신으로 지속 성장 기반 구축

기사승인 2026-03-18 12:36:25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18일 경상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영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재용 기자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영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장은 18일 경상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5년간 지방정치의 길을 걸으며 얻은 소중한 경험과 비전을 영주의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며 “시장이라는 더 무거운 책임을 통해 시민과 함께 영주의 전성기를 다시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강한 지방정부’론을 역설했다. 박 의장은 “수도권 집중화에 맞서려면 지방정치가 뿌리 깊게 자리 잡아야 한다”며 “중앙선의 관문이자 경북의 시작점인 영주가 강해져야 경북도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경제 구조의 세밀한 진단과 체질 개선’을 꼽았다. 박 의장은 지역 산업 전반을 냉정하게 분석해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정리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예고했다. 

특히 미래 세대가 영주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농업 분야에 대해서는 ‘경제 관념 도입’이라는 혁신적 접근을 제시했다. 이상기후 등 불확실한 농업 환경에 대비해 재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농민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구 정책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박 의장은 “단순히 숫자 감소를 막는 데 급급하기보다, 지금 살고 있는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 설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살고 싶은 영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2024년 2월 무너진 인구 10만명 선을 회복하고 이를 4년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구체적인 지표로 제시하며 이후 인구 증가 도시로 반등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박 의장은 자신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떳떳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사법의 시간이 와 있지만, 일절 그런 부분에 대해 죄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끝으로 박성만 의장은 “영주가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는 일에 저의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