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웹툰을 차세대 콘텐츠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창작·제작·유통·사업화를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웹툰캠퍼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슈퍼 지식재산(IP)’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핵심은 ‘창작 경쟁력’과 ‘디지털 환경’이다. 경남도는 웹툰 창작지원 사업을 기존 10건에서 15건 이상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도 대폭 늘린다.
단편만화집 발간 지원 단가를 상향하고 연재 작품 보조작가 인건비 지원도 확대해 창작 안정성을 높인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경남웹툰캠퍼스에서 배출된 ‘서울역 네크로맨서’와 ‘새동네’는 각각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네이버웹툰 공모전에서도 수상작이 나오며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창작 환경 역시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된다. 고성능 장비 지원과 함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구독료 지원을 새롭게 도입해 제작 효율을 높이고 웹툰 산업의 기술 변화에 대응한다.
현장 밀착형 개선도 병행된다. 장시간 작업이 많은 웹툰 제작 특성을 반영해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을 상반기 내 확충하는 등 창작자 중심 환경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웹툰을 영상·게임 등으로 확장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보고, 지역에서도 글로벌 흥행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웹툰은 원격 제작이 가능하고 글로벌 확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비수도권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창작환경을 지속 개선하고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작품이 꾸준히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