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3.50~3.75%로 금리 동결…“중동상황 영향 불확실”

美연준, 기준금리 3.50~3.75%로 금리 동결…“중동상황 영향 불확실”

기사승인 2026-03-19 05:22:15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찬성 11표, 반대 1표로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10월, 12월에 0.25%포인트(P)씩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올해 들어 지난 1월에 이어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1.25%P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기준금리 발표문을 통해 “중동 상황 전개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1월 발표문에는 없던 표현이다. 

다만 연준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반영한 점도표는 올해 1차례, 2027년 1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가리켰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0.1%P 상향 조정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지난해 12월 대비 0.3%P 높였다.

기준금리 결정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올해 2.7% 상승률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0.3%P 높다.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PCE 물가 전망치는 2.2%로 지난해 12월 전망치(2.1%)와 비슷하다.

또 다른 핵심 지표인 실업률은 4.4%로 같은 수준을 전망했다.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4.3%로 지난해 12월 전망치보다 0.1%P 높다.

연준은 “일자리 증가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왔고,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거의 변함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