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1500만원 피해 발생

예천군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1500만원 피해 발생

위조 공문·명함 활용, 물품 납품 빌미 금전 요구
“의심 시 군청 확인·112 신고” 예방 수칙 강조

기사승인 2026-03-20 09:03:27
예천군이 최근 군청 공무원을 사칭해 금전이나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사기 행각이 잇따르자 군민과 지역 업체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예천군 제공 

예천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금전 요구 사기 시도가 잇따르며 실제 피해까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예천군은 최근 군청 공무원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거나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사례가 연이어 확인됨에 따라 군민과 지역 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공무원 사칭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예천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했고, 일부는 실제 피해로 이어졌다.

지난 5일 사회복지과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지역 업체에 접근해 물품 납품을 유도하며 금전을 요구해 약 1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총무과 직원을 사칭해 사무용품 구매를 요청한 사례가 있었으나, 업체가 군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약 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막았다.

또 18일에는 재무과 직원을 사칭해 대한육상교육훈련센터 납품을 의뢰하는 시도도 확인됐다.

이 같은 사칭 범죄는 실제 공무원 이름을 도용하거나 위조 명함과 공문을 사용하는 등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공공기관과 거래 경험이 없는 업체를 대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수법은 “선시공 후계약”, “급하게 물품이 필요하다”, “대금을 대신 결제해 달라”는 식으로 거래를 유도하거나 특정 업체를 지정해 구매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공무원이 개인 휴대전화로 물품을 주문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즉시 군청으로 전화해 해당 직원이 실제 근무하는지 대조해야 하며, 피해가 우려될 때는 지체 없이 112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