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넘어 돌봄까지”…청송군, 통합건강지원체계 강화

“의료 넘어 돌봄까지”…청송군, 통합건강지원체계 강화

필수 의료인력 확보·시설 개선 병행…지역 의료 안전망 강화
재택의료·AI 치매돌봄 도입…예방·재활·돌봄까지 확대

기사승인 2026-03-20 14:19:31
로봇재활운동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예방부터 돌봄까지 아우르는 통합건강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청송군은 보건의료원 본예산 150억원을 투입해 ‘함께 만들고 모두가 건강한 보건의료 환경조성’을 목표로 진료 기반 강화와 예방 중심 정책 확대, 돌봄 연계 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공중보건의사 감소와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해 필수 의료인력 확보에 나선다. 복무 만료로 인한 전문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봉직의사 2명을 채용하고, 보건진료소 기능강화사업을 통해 의사 미배치 보건지소의 역할을 보완할 계획이다.

진료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13억2100만원을 투입해 노후 보건의료기관을 개보수하고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한다. 또 2억3900만원 규모의 의료장비 확충사업을 통해 체외충격파 치료기와 백신냉장고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인다.

특히 의료를 넘어 돌봄과 재활까지 아우르는 신규 사업이 첫선을 보인다. 군은 ‘재택의료지원센터’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재가수급자를 대상으로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입원과 시설 입소를 줄이고 지역 내에서 치료와 돌봄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의료취약지역 건강허브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AI 기반 치매돌봄 서비스와 한의약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주민 참여형 건강동아리를 운영해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치매환자 실종예방 프로그램. 청송군 제공 

이와 함께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로봇재활운동실 운영과 방문재활서비스, 재활보조기기 대여를 지원한다. 노인 방문구강관리와 치매환자 실종예방 교육도 병행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이다.

감염병 대응체계도 강화된다. 군은 법정 및 신종 감염병 87종에 대한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장내기생충 조사 800건과 해충 집중 방제를 실시한다. 또 9억8400만원을 투입해 생애주기별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14세 인플루엔자 접종 확대와 12세 남아 HPV 신규 접종을 시행한다.

생활터 중심 건강증진 정책도 지속된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와 건강마을 조성, 금연지원서비스, 산남지역 건강증진센터 운영 등을 통해 주민 참여형 건강관리 환경을 확산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증진 사업을 연계해 예방과 조기발견, 돌봄이 이어지는 지역 건강안전망도 강화한다.

청송군의료원 관계자는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기반 구축을 넘어 예방과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