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뒤 돌봄 공백 줄인다’…대구시, 종합병원과 손잡고 퇴원환자 지역돌봄 연계

‘퇴원 뒤 돌봄 공백 줄인다’…대구시, 종합병원과 손잡고 퇴원환자 지역돌봄 연계

오는 27일 ‘통합돌봄 지원법’ 시행 맞춰 9개 구·군과 협력체계 가동
방문 간호부터 식사 지원까지...노인·장애인 대상 맞춤형 서비스 연계

기사승인 2026-03-22 09:02:53
대구시와 9개 구·군, 지역 15개 종합병원이 20일 퇴원환자 연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통합돌봄 지원법 시행에 맞춰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의료·돌봄 연계체계를 구축했다.

대구시는 20일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9개 구·군, 지역 15개 종합병원과 함께 퇴원환자 연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원과 지자체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연계해 퇴원 예정 환자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대상을 조기에 발굴하고, 퇴원 이후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히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돌봄 지원법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협약에 따라 참여 병원은 퇴원 예정 환자 중 거동이 어렵거나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선제적으로 찾아 환자 상태를 평가한 뒤 관할 구·군에 의뢰한다. 구·군은 의뢰받은 환자가 퇴원하면 방문간호와 재가요양, 식사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필요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곽병원, 드림종합병원, 천주성삼병원, 구병원, 강남종합병원, 대구보건대학교병원 등 15개 종합병원이 참여했다.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의료, 요양, 돌봄, 주거, 건강관리 서비스를 함께 지원받도록 하는 제도다. 대구시는 2024년부터 조례 제정, 추진계획 수립,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제도 시행 준비를 이어왔고, 대구형 통합돌봄 모델인 단디돌봄 추진계획도 마련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병원에서 지자체로 연계가 제때 이뤄지면 퇴원환자의 일상 복귀를 돕고 재입원 위험을 낮추는 기반도 넓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디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져 지역 통합돌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